2007년 03월 17일
포스트잇으로 하는 프로토타이핑
개발과정에서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힘들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혼자 설계하는 일보다 팀원이 함께 설계하는데,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힘들다. 그래서 UML이라던지 하는 개념 혹은 도구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도구도 학습 시간이 필요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회의를 하다 보면 참여하는 사람은 몇 사람이고, 그마저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야릇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어제, 1차 회의가 끝난 다음 별안간 포스트잇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고 싶었다. 2차 회의 전에 널따란 포스트잇에 이해한 블럭(단위 개발 프로그램)을 적어서 화이트 보드에 붙이고, 흐름을 화살표로 적은 뒤 기다리고 있었다. 어떠한 파장을 가져올지, 반발심이 있진 않을지 걱정하면서...
역시나 내가 잘못이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숨겨진(자기만 알고 있는) 프로그램 목록이 나오게 되고, 공통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물론, 처음 설계자가 잘못 설계했다거나, 지적하는 사람의 능력이 뛰어났다는 말은 아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가 그렇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각자의 역량에 따라 블럭 단위(프로그램)로 역할 분배를 하면 되는 것이고, 누가 일이 많은지 적은지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했다. 재밌는 사실은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중재가 필요할 정도였다. 벌떡 일어나 포스트잇을 이리저리 옮기고, 화살표를 이리저리 지우고 그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뭔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고, 프로젝트가 잘 되리란 막연한 상상도 하게 되었다. 사진촬영(?)이 끝나고(포스트잇과 화살표의 결과물), 다음 일정을 잡으면서 희망을 품게 되었다. 모든 프로젝트에 임할 때 하는 '성공할것 같다'는 희망 말이다.
'포스트잇 프로토타이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회의자들의 태도이다. 서로 비방하거나, 감정 상하게 하는 말을 하거나, 자기만 아는 것을 공개하지 않는다든지 하면 안 되겠다. 그리고 회의중 중재하는 사람은 필요하다. 중재자는 회의마다 돌아가면서 하면 좋을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도 만병 통치약은 될 수 없다. 각자 자신의 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잇이 다른 팀과 협의 문서로 쓰일 수는 없다. 당연히 문서화가 필요할 것이다.
덧1) 아직도 배울게 많다. 모자란 사람에게 서적, 웹, 사람은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하고,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계속 노력해야겠다.
덧2)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기업 커질수록 조직내 벽 허물고 '소통'하라
하지만, 그러한 도구도 학습 시간이 필요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회의를 하다 보면 참여하는 사람은 몇 사람이고, 그마저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야릇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어제, 1차 회의가 끝난 다음 별안간 포스트잇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고 싶었다. 2차 회의 전에 널따란 포스트잇에 이해한 블럭(단위 개발 프로그램)을 적어서 화이트 보드에 붙이고, 흐름을 화살표로 적은 뒤 기다리고 있었다. 어떠한 파장을 가져올지, 반발심이 있진 않을지 걱정하면서...
역시나 내가 잘못이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숨겨진(자기만 알고 있는) 프로그램 목록이 나오게 되고, 공통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물론, 처음 설계자가 잘못 설계했다거나, 지적하는 사람의 능력이 뛰어났다는 말은 아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가 그렇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각자의 역량에 따라 블럭 단위(프로그램)로 역할 분배를 하면 되는 것이고, 누가 일이 많은지 적은지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했다. 재밌는 사실은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중재가 필요할 정도였다. 벌떡 일어나 포스트잇을 이리저리 옮기고, 화살표를 이리저리 지우고 그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뭔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고, 프로젝트가 잘 되리란 막연한 상상도 하게 되었다. 사진촬영(?)이 끝나고(포스트잇과 화살표의 결과물), 다음 일정을 잡으면서 희망을 품게 되었다. 모든 프로젝트에 임할 때 하는 '성공할것 같다'는 희망 말이다.
'포스트잇 프로토타이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회의자들의 태도이다. 서로 비방하거나, 감정 상하게 하는 말을 하거나, 자기만 아는 것을 공개하지 않는다든지 하면 안 되겠다. 그리고 회의중 중재하는 사람은 필요하다. 중재자는 회의마다 돌아가면서 하면 좋을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도 만병 통치약은 될 수 없다. 각자 자신의 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잇이 다른 팀과 협의 문서로 쓰일 수는 없다. 당연히 문서화가 필요할 것이다.
덧1) 아직도 배울게 많다. 모자란 사람에게 서적, 웹, 사람은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하고,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계속 노력해야겠다.
덧2)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기업 커질수록 조직내 벽 허물고 '소통'하라
# by | 2007/03/17 13:34 | 개발 | 트랙백(1)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프로세스.. bottom-up ..
오랜만에 제대로 만난 회사 선배가 한명 있다. 뭐 사실 회사 선배라 하기도 그런 것이 그분은 이미 회사를 떠난지 반년이 훌쩍 지난 상태다. 오랜만에 만나서 과천에서 쏘맥(비율은 2:8!)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다. 같은 회사라고 했으니 많은 분들이 눈치 챘듯이 IT 업종. 그 중에서도 10년 전에 유행이 지나간 IP 네트워크 업계이다. 술이 쭉쭉 넘어가는 것처럼 많은 얘기를 쭉쭉 나눴다. 그중에 있었던 얘기를 하려고 오랜만에 "엔지니......more
안녕하세요^^; 꼭 성공적으로 적용하셔서 성공기 들려주시길 ^^;
손에 잡은 포스트잇 안놓치기 고수가 나타난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