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22일
작지만 강력한 - 디테일의 힘

처음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이렇게 살다간 엄청난 정력가(?)가 아니면 실행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사소한 것 짜잘 한 것 하나를 하면서 큰 것도 하라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다. 사소한 것 신경 쓰다 큰 것 놓치는 것은 아닐까?
전체적인 구조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엄청난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만 잘 모아둔 모음집과도 같은 느낌이다. '디테일'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자 정말 디테일하게 수집하고, 정리했을 것 같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다.', '닭을 잡을 때에도 소 잡는 칼을 써라.'라는 소제목은 광고 카피로 써도 충분할 것이다. (이미 쓰고 있는 건가? 빠브?)
저자는 사소한 것을 잘 해야 큰 것도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소한 것이며, 그것을 지켜나 갈 때 모여서 큰 것을 이룬다고 강조한다. 무슨 정책이나 규율 같은 것도 거시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서 세부적인 마무리가 필요하고, 훌륭한 결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사소한 것부터 지켜야 한다. 시간 약속이라던가 주변정리라던가 하는 것들은 정말 사소하지만, 지키기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디테일은 고객감동일 것이다. 고객은 정말 사소한 것에 맘이 상한다. (쪼잔해서가 아니다.) 사소한 것에서 큰 것을 보는 것이다. 큰 것 전체를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한 가지를 보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입은 쉽게 되면서, 탈퇴는 어렵게 되는 서비스를 보면 정말 짜증이 난다. 또는 서비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영업시간을 표기하지 않는 것도 짜증이 난다. 이것보다 더 짜증나게 하는 것은 관심이 있어서 얘기해줘도 반영이 좀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갑자기 흥분하게 되네 ㅡㅡ)
이 책은 중국인을 위해서 쓴 글이지만, 한국인에게 적용해도 크게 잘못된 얘기는 아니다. 역자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중간 중간 해당 섹션과 관련된 한국의 기사나 아티클을 배치하여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했다. (이것 또한 디테일한 배려이리라.)
적당히, 대충, 얼버무려 하는 주변 상황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고치면 된다. 고치는 것 자체는 사소할지라도 지켜나가고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조직에서 뭔가 정하거나 스스로 정한 것이 있다면 지키자!
그렇게 하고 나서 결과를 보자!
그 결과를 토대로 잘못된 지침이나 습관은 고치자!
덧1) 요새 12시에 자는게 목표인데, 오늘도 못 지켰다는... ㅜㅜ
# by | 2007/03/22 23:57 | 도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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