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7일
리더의 언어 - 조직을 죽이고 살리는

일 할 때 가장 어려운 게 뭐라고 생각하나? 나는 감히 의사소통이라고 말한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자기만의 생활방식, 경험, 지식을 통한 의사소통은 제각각이다. 하다못해 단어 하나 선택하는 것도 차이가 있다. 서로 이해하지 못해 얼굴 붉히며 싸우거나, 그 사람과는 일하기도 싫은 상태가 되어서야 회사에 다닐 맛이 나겠는가.
그렇다면 잘하는 방법이란 무엇인가?
일단 들어라. 상대는 말하기를 좋아한다. 물론 나도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내 말만 하면, 더욱이 남의 말을 잘라가며 말하는 건 정말 좋지 못하다. 일단, 맘부터 상하기 때문에 내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라. 자신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말하는 사람은 어렵게 말하기 마련이다. 잘 알고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의 수준에 맞춰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얘기한다. 단어 선택에도 알기쉬운 단어를 사용한다. 또한, 비유를 통해 말하는 것도 좋다. 예수가 주로 쓰는 방식이 비유이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체험했을 법한 사례를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라. 업무상 회의나 이메일을 통한 의사소통에서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은 말을 장황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알고나 있으라는 건지, 무슨 행동을 취해 달라는 건지 애매한 상황을 만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위를 환기시켜 들어야 할지 말지 듣는 사람이 결정할 수 있고,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왜냐하면, 저런 결론이 어떤 근거로 나왔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말하라. 진심은 통한다. 듣는 사람은 거짓으로 말하는지 진심으로 말하는지 금방 알아챈다. 거짓으로 말한다는 느낌을 받은 후부터는 절대로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잘못된 것을 지적해주고 싶을 때는 질문하라. 당장 지적하는 사람이야 편하겠지만, 지적당하는 사람은 잘못은 알지만 맘 한구석에는 반발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기 마련이다. 질문한 것에 대한 답은 그 사람을 자신의 말에 책임지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너무 지나쳐 꼬는(?)말로 들리면 역효과가 난다.
때론, 침묵이 금이다(?). 잘못한 사람은 이미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잘 알고 있다. 거기다 대고 무슨 말을 하여 짐을 무겁게 하기보단 적당히 모른 척 해주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에 소 잃을 일이 없게 하면 좋은것 아니겠는가?
법정스님의 말이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은 늘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야 한다.
p.210
책에서 얘기한 내용을 두서없이 정리했다. 물론 내 의견도 약간 가미되었다. ^^;
리더에 초점을 맞춰 얘기를 풀어나가지만,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 한다.
덧1) 5월 도서 - 위시리스트 - 블로거들이 소개해 주는 책에 트랙백남기기를 하고 있습니다. ^^;;
PHPSCHOOL로 유명하신 정진호님이 소개해 주신 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덧2) 사실 저도 잘 지키지 못하는 말들입니다.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
# by | 2007/07/07 23:42 | 도서 | 트랙백(2)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책] 조직을 죽이고 살리는 : 리더의 언어
리더의 언어한근태 지음/올림 평가 : ★★★★☆ 이해하기 쉽고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변화를 하도록 마음을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몇 가지 마음에 와 닿는 키워드를 뽑아 보았습니다. 회의가 많은 이유 잘 안 되는 회사에서회의가 많은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 조직 설계가 잘못된 경우- 부서마다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무능하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싶은 경우- 사람이 ......more
제목 : 조직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의 언어
당신이 전하는 메시지 중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정도일까요? 커뮤니케이션 강의 들어본 분은 지겹도록 듣는 'Mehrabian의 법칙'이 있습니다. 단어(Verbal) : 말하는 톤(Vocal) : 몸짓(Visual) = 5% : 38% : 55% 각각 메시지 전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하지요. 보시듯 비언어적인 요소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블로깅이나 온라인에서 가끔 말다툼이 나는 이유도, 적힌 단어로만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more
저도 동감입니다. '리더' 보다 '의사소통'에 촛점을 두면 얻을게 많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