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6일
심리학의 즐거움3 -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2장. 마음을 사로잡는 직장 처세술'은 나같은 직장인에겐 도움이 될만한데 상사의 입장에서 쓴 이야기라 '상사가 이런식으로 말하면 걸려들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다. (역시 난 삐딱해ㅡㅡ)
상반되는 생각과 감정을 자신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을 때, 한 쪽의 생각과 감정을 바꾸는 것으로 자기모순에 의한 불쾌감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인지적 부조화 이론(Cognitive Dissonance Theory)' 이라고 한다.
(...)
무조건 "이 일은 재미있었다"라고 본인이 말하도록 만든다. 아니면 "힘들겠지만, 자네에게 도움이 되었을 거야", "자네의 장래를 위해서도 해볼 만한 일이었어"라고 말을 걸어, 부하가 "네"라고 대답하도록 만들어버린다.
부하는 그 일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타인에게 표명한 자신의 말의 모순에 불쾌감을 느낀다. 이것으로 인지적 부조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실제로는 재미고 뭐고 하나도 없는 일에 대해서 그냥 "재미있었다"라고 말해버리는 부하는 언젠가는 부조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 "재미있었고, 분명히 내 장래에 도움이 될 것이야"라고 자기 자신을 설득하게 될 것이다.
부하에게 "이 일은 재미있었다"라는 의사표시를 하도록 함과 동시에, "그 일을 하는 것은 누구한테 강요당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단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도록 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p.69~70
몇번 당한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ㅡㅡ;
일단, 양극단의 A안과 B안을 제시하고 결단을 요구한다. 양자의 사이에는 너무 큰 격차가 있기 때문에 상사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힘들 것이다. 거기서 '실은, 제3의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라고 말하고 자신이 통과시키고 싶은 원래의 의견을 전한다.이건 화면 시안때 많이 써먹었던것 같다. (물론 내가 그런게 아니라 내 상사가...) 사실 우리가 보기에 최고가 있다. 이걸 관철시키려고 할때 좀 무리해서라도 시안을 2개정도 더 만들었던 것 같다. 하나는 좀 다르게 하되 누가봐도 좀 이상하게, 다른 하나는 처음시안에서 단위별로 재배치한다. 결정권자는 당연히 첫번째 시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덜덜덜
이렇게 함으로써 이쪽의 의견이 부드럽게 통과된다. 이것은 어부가 고기를 그물로 몰아가는 것과 같다. 판단결정을 행하는 상사의 자유의지를 보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으로 유도해 가는 것이다.
p.82
'3장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 테크닉'은 특히 협상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군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람을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 누구도 눈치 채지 않도록 교묘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요. 이런건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라고 묻는게 프로패셔널하지 못하고, 멍청하게 보일진 몰라도 일하는데 무척 편해진다. 상대는 가르쳐주는걸 몹시 좋아한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그래 나보다 못한 너에게 베풀어주지'라는 마음도 생기게 한다. 게다가 일을 참 잘한다는 인상도 심어 줄 수 있다. (없음 말고... 괜히 이렇게 했다 무시당해도 난 몰라. ㅡㅡ)
"가르쳐 주지 않는 체하면서 상대를 가르치고, 상대가 모르는 것을 잊고 있던 것이라고 말해 준다."
(...)
소크라테스는 문하생들에게 되풀이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직 하나밖에 모른다. 그것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
논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개의 사람은 편견을 가지고 선입견, 질투심, 시기심, 공포심, 원한, 자부심 등에 사로잡혀 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상이나 종교, 머리 깍는 법 등의 사고 방식을 쉽사리 바꾸려 하지 않는다.
p.150~153
잘못한 것이 있다면 '잘못했다'고 깨끗이 인정하는게 중요하다. 그러면 오히려 '아니요' 제가 못챙겨서 그렇습니다.'라는 식으로 나온다. 또는 '뭐 큰일도 아닌데요'라는 식으로 협조적이다. 다만, 너무 잦은 실수는 용서받지 못하므로 주의하자. 계속 잘못해다고 하면 역효과. 마치 여성의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다가 아래서 위로 쓸어올리는 경우다. (실험해 보라. 반응이 역동적으로 변한다. ㅡ,.ㅡ)
'4장 마음을 사로잡는 위대한 리더십'은 이게 심리학 책인지 역사학 책인지 구분이 안되는 섹션이다. 차라리 빼는게 좋을 뻔 했다. 그러므로 패스~~~
'5장 마음을 사로잡는 연애 테크닉'은 '여성을 사로잡는 바람둥이되기'가 적당할것 같다. 저자가 남성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성의 입장에서 쓴 곳이 단 한군데도 없다. 여자를 어떻게 하면 꼬셔서 침대까지 갈 수 있는지를 약70여 페이지에 걸쳐서 이야기 한다. 이거 읽다보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이럴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적절히 몇가지 기법을 섞어서 쓰면 침대행(?)에 성공할지도 모르겠다. 이러다 변태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성추행범으로? 책을 곧이곧대로 따라하다가는 철창행(?)에 성공할지도 모르겠다. 여튼 남자는 침대밖에 모르는 걸까? 덜덜덜;;
예컨대 밤거리를 거닐다가 슬쩍 그녀의 허리를 안아도 거부하지 않는다든가, 둘이 밤늦게까지 있어도 전혀 막차 시간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OK 사인을 내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런 사인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여성의 말없는 메시지를 남성이 놓쳤을 때 여자는 '이 남자는 더무 둔감해!'하고 체념해 버린다.
p.286
장동건, 정우성... 뭐 이런 남자가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폼나는 멋진 분) 저런 여성의 사인(?)을 침대행(?)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개시한다면 모를까, 주제를 좀 파악하거나 분수를 좀 아시는 분이라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듯하다. 아니면 무슨행?
'6장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 테크닉'은 마치 '피라니아 이야기'의 얘기처럼 내가 잘 할 수 있는데 못하게 막는것을 제거하는 법에 대한 얘기다. (악! 방금 바퀴벌래 출현으로 혼비백산...;;)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격언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노력하면 어떤 일이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선인들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심리학적인 입장에서 말하면 노력하기 보다는 '된다'라고 자신을 믿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p.322
'심리학'이라는 주제의 책들은 재미가 있다. 스토리가 있고, 주변에서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해석하기 때문에 잘 읽힌다. 나머지 세권도 어서 읽어줘야겠다.
참! '1장 마음을 사로잡는 놀라운 기술'은 후다닥 읽고 넘어가길 바란다. 뒤로 갈수록 더 재밌다.
관련글
심리학의 즐거움 1 : 마음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의 즐거움 2 : 마음을 읽는다
심리학의 즐거움 3 : 마음을 사로잡는다
심리학의 즐거움 4 : 사랑 에 빠지는 데이트 연금술 101가지
심리학의 즐거운 5 : 마음을 통하다
심리학의 즐거움 6 : 낙관의 심리학
# by | 2007/07/26 23:44 | 도서 | 트랙백(1) | 덧글(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sex를 원하는 여자의 심리
sex를 원하는 여자의 심리 보통 여자들은 주기가 시작되기 며칠전부터 긴장되고 섹시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주기 때에 여자들이 갖는 욕망 또한 큰 것이다. 더구나 주기 때는 섹스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심정 때문에 주기 때 여자들이 더욱 성적인 흥분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배란 주기에 따라 변하는 여자의 성 3천명의 여성의 생물학적 성리듬 조사결과를 보면 20%는 전혀 주기가 없고 35%는 생리직전에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며 약 1......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