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면접 히스토리

1999년. 처음 HTML 코더로 알바를 시작하면서 면접이라는 것을 처음 봤다. 그때는 돈에 대한 개념도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 헐값에 노동력을 제공했다. 시장의 가격을 알아보고 적정수준을 가늠했어야 했다.
하루 일당 2만원이었던가... 그것도 99년도에... 빠가 ㅜㅜ

2000년. 병역특례을 시작했을 당시에도 여전히 헐값에 연봉계약을 하고 말았다. 이후 몇 차례 면담을 통해 평균수준의 연봉을 받았지만, 첫 면접때 협의해야 함을 깨달았다.
사실 병특이라 찍소리 못하긴 했다. ㅡㅡ;

2002년. N모사에 면접다운 면접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꼭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이력서를 과장되게 썼었다. 때문에 계속되는 추궁에 거짓말이 들통나고 말았다. 이력서는 자기가 했던 사례만을 기반으로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요새 내가 면접들어가보니 거짓말인지 대충 알겠더라. 오죽했으랴. ㅜㅜ

2002년. S모사에 면접은 합격하였으나, 연봉을 너무 높게 불렀다는 이유로 가지 못했다.
내가 부른 년봉이 팀장 연봉이라나... ㅡㅡ; 그렇다면 더욱 가기 싫다. 쳇...

2003년. 아는 분이 같이 일해보자는 말에 구두로만 계약했었는데, 나중에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 이 일 후에 문서로 꼭 받아둬야 한다는 철칙이 생겼다.
친한거와 받을거는 분명히 구별 해야한다. 불만이 생기면 회사다니기 싫다. 더욱이 빡센 노동으로 돈이 보상 역할을 하다면 더욱 그렇다.

2004년. 아는 분 소개로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내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3개월 후에 재평가 하자는 제의를 받게 되었다. 3개월후에 연봉을 인상받긴 했지만, 처음 제시할 때부터 이미 낮은 연봉이었기 때문에 인상폭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연봉을 높게 부르는게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협상의 첫 단계임을 알게 되었다.
경력이 좀 생기니 아는 분들의 소개가 많아졌다. 소개해주신 분의 얼굴때문에 이것저것 말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지만, 협상은 협상이다.

2005년. S모사에 인맥을 통해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에 소개될 법한 질문 공세로 몹시 당황했다. 완벽한 답을 내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맘에 들었는지 선택을 받게 되었다.
몰라도 계속 도전하고, 어떤 문제에 도움이 될만한 지식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계속 질문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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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팟 | 2007/11/01 16:31 | 개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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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권브이 at 2007/11/16 13:28
'이 책' 보다 '이 글' 이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0^
Commented by 스팟 at 2007/11/16 14:07
ㅎㅎ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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