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이 책은 불교계 최초의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 세운 호스피스 능행스님이 쓴 수필이다. 말기 환자들이 대체적으로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대부분 세상의 마지막을 잡고 놓지 않으려 하지만 스님의 도움으로 평안함을 찾고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섭섭하게'는 죽음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이별을 하기 때문에 느껴야 하는 감정이고,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는 불교의 윤회처럼 언제가는 또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사전적으로는 이렇게 호스피스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호스피스라는 말은 라틴어 hospes(손님)에서 유래한다. 호스피스는 중세기에 성지순례자들이 하룻밤을 쉬어가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예루살렘 성지 탈환을 위한 십자군전쟁 당시 많은 부상자를 호스피스에서 수용하여 수녀들이 치료하였고 부상자들이 이곳에서 임종하게 되면서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사람들의 안식처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현재 호스피스는 임종 환자가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하며 환자의 가족까지 돌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환자가 사망한 후 가족구성원들이 느끼는 충격이 더욱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사망 후 1년까지 지속적으로 보살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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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을 돌보는 사람을 호스피스라 부른다. 환자들의 마지막 치열한 삶과 각기 다른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서로의 삶과 죽음의 질을 높이는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마지막 생명을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메마른 가슴에 용서와 사랑, 그리고 신앙을 통하여 확고한 믿음으로 다음 생을 준비하도록 지지한다. 짧게 혹은 길게 한평생을 살아온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과 행복한 마음이 진흙탕에 연꽃 피듯 하여 평화로움이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만족스러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이승의 마지막 벗으로 함께한다.

p.259

'죽음'이라는 말은 두렵지만, 내가 '죽을힘'을 다해 살아가야 할 이유가 아닐런지...

관련도서 : 인생수업

덧1) 5월 도서 - 위시리스트 - 블로거들이 소개해 주는 책에 트랙백남기기를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은 이장님이 소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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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팟 | 2007/12/01 23:50 | 도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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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iziso at 2007/12/02 18:39
아래 책도 그렇고, 점점 공감대 형성이 안되가요 -0-;;;
(멀~~ 어지는~~ 형의 뒷모습에서~~ )
Commented by 스팟 at 2007/12/02 22:31
엇 원래 나 잡식이야...
공감해봐... 해보면 좋은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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