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1일
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

건방진 말투로 '한마디로 요약해 보자면 이노베이션 벌거없다???' 이다. 단순한 진리가 가장 사람의 뇌리에 잘 남는 법이다. 좀더 풀어서 얘기하자면 '너희들이 알고있는 이노베이션이라는 것은 너무 뜬 구름잡는 얘기다. 환상을 깨고 제대로 파악해야 정말 이노베이션을 이룰 수 있다.' 전반적인 내용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해 때문에 이노베이션이 이뤄질 수 없다고 깨우쳐주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전설을 좋아한다. 때문에 전설을 만들려고 한다. 어느 순간 홀연히 누군가 나타나 정말 기적같은 일을 일궈내는게 이노베이션이라는 착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가 뭘 발표했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의 무엇무엇의 아버지가 된다. 하지만 그 발표는 이미 여러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던것들이 발전되어 나타난 결과일 뿐이다. 마치 직소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춰야만 완성이 되듯 사람들은 그 마지막 조각만을 기억하는 것 뿐이다. 이 마지막 조각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해 주면 더욱 좋은 전설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노베이션의 주인공은 누가 될 수 있을까? 엉뚱한 생각보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채집하는게 더 좋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저 신기한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해보자 보단 이러저러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모아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시기도 중요하다. 너무 빠르면 미친놈이 되고 너무 느리면 바보가 된다.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시각도 채집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노베이션이 항상 좋은 걸까? 다이너마이트는 대단한 발명이지만, 사람들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도구로 사용했다. 휴대폰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도구이지만, 집에서까지 일을 하게 만드는 덫이 되었다. '이노베이션 좋지 않다'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꼭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구랴?
새 것은 옛 것이라는 상대적인 개념에서 출발한다. '짜~안'하고 나타나는 새 것만 바라보는 자가 되지 말고, 그것이 나타나게 된 배경이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덧1)
이노베이션에 관한 책이 나온다고 하갈래, '답 안나오는 얘기에 관한 얘기가 또 나오는가' 보군이라고 생각하며 관심도 없었었다. 근데 아는 녀석의 블로그에 갔다가 깜짝놀라고 말았다. 번역했다???
드디어 내 주변에 아는 사람이 번역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사인을 부탁했더니만(물론 공짜책 얻으려는 심사는 절대 아니였다. 믿어달라구 ㅜㅜ), 바로 주소 불러달라고해서 얻은 레어 아이템이다. ㅎㅎ
요새 프로젝트 때문에 좀 정신없어서 책읽을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읽는데 수월해서 지난주 토요일까지 다 읽었었다. 다만, 글쓰기가 귀찮았을 뿐이다. 덜덜;;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 by | 2008/03/01 23:55 | 도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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