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재밌는 거 찾아서 놀아보자.

개미와 배짱이에서 일만 하는 개미가 옳다고 배웠다. 노동만 죽어라 하는 개미가 뭐가 옳다는 건지. 매일 똑같이 출근해서 일하다 퇴근하는 우리 인생이 개미와 다를바 없다.

학교라는 제도를 통해 공장부품이 된 인간이 행복할까? 대학가면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말은 좋다. 니기미) 대학가면 그 괴리때문에 힘들어 하던 놈들이 어느 한둘이던가. 기껏 졸업했더니 이젠 취업하라네. 취업했더니 승진하라네. 정신없이 살다보니 회사에서 필요없다고 하네.

현대인은 인생이 불쌍한 정도로 일을 많이 한다. 8시간 근무라고 못박혀 있지만 야근은 밥 먹듯이 하고 철야는 간식 먹듯이 하는 사태에 놓여 있다. 그 만큼 돈을 많이 번다고? 벌어서 어디다가 쓰고 있지?

개같이 돈 벌어서 보상이랍시고 받는 게 좋은 음식, 집, 옷, 차, 술 이라면 차라리 그런 노예제도에서 좀 벗어나보자. 재미도 없는 일을 죽어라 하는 이유가 고작 의식주라면 뭔가 빠져도 제대로 빠졌다.

손에 쥔것을 펴보자. 소유 즉 돈이라는 놈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로 돌아가서 즐기자. 뭘 하면 재밌을까 생각해보자. '이것만 끝나면 내가 하고 싶은거 해야지'라는 쳇바퀴에서 이젠 좀 벗어나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는건 어떨까? 아님 지금 하는 일이 재밌다고 최면이라도 걸던가...

놀때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같이 노는 것이다. 혼자 놀기는 뭔가 몰입해서 성취하는 데 기쁨이 있고, 같이 놀기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데 기쁨이 있다. 그것이 취미든 일이든 재밌는 거 찾아서 놀아보자.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by 스팟 | 2008/12/09 00:49 | 도서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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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aromix at 2008/12/09 01:24
달인시리즈가 많이 나오는군요. 한권도 안읽어봤는데, 이 책은 왠지 끌리는걸요.^^
Commented by 스팟 at 2008/12/09 01:27
현재 6권 중 2권째입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이너플라잇 at 2008/12/09 02:26
개미와 베짱이 둘 다를 접목하라...는 이야기를 읽어보았는데요...
이거 어찌 접목하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미형 인간도, 베짱이형 인간도 모두 진이 빠지는 것 같아요...
밑빠진 독에 자꾸 물을 부어야만 하는...
그래야 놀수 있는 ㅠㅠ
Commented by 스팟 at 2008/12/09 11:24
욕심을 좀 버리면 되겠죠. 대신 열심은 살리고 살리고~♬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8/12/09 20:24
사람이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에만 매달려서 일생을 보낸다면
여타의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겠지요!~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고차원적인 놀이를 하거나
문학이나 음악, 미술 작품등등을 창작하고 그것을 향유하기 때문에
동물과 확연히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동물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스팟 at 2008/12/09 21:13
동물보다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diziso at 2008/12/09 20:24
고게 참 어렵죠. 욕심을 좀 버리는게.. 흐으음...
Commented by 스팟 at 2008/12/09 21:14
버려봐봐봐
Commented by 자바나라 at 2008/12/10 13:19
혼자 놀기도 힘들고, 같이 놀기는 더 힘들구.. 블로깅에나 빠져봐야겠어요
Commented by 스팟 at 2008/12/10 15:23
오케이... 제가 놀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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