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09일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개미와 배짱이에서 일만 하는 개미가 옳다고 배웠다. 노동만 죽어라 하는 개미가 뭐가 옳다는 건지. 매일 똑같이 출근해서 일하다 퇴근하는 우리 인생이 개미와 다를바 없다.
학교라는 제도를 통해 공장부품이 된 인간이 행복할까? 대학가면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말은 좋다. 니기미) 대학가면 그 괴리때문에 힘들어 하던 놈들이 어느 한둘이던가. 기껏 졸업했더니 이젠 취업하라네. 취업했더니 승진하라네. 정신없이 살다보니 회사에서 필요없다고 하네.
현대인은 인생이 불쌍한 정도로 일을 많이 한다. 8시간 근무라고 못박혀 있지만 야근은 밥 먹듯이 하고 철야는 간식 먹듯이 하는 사태에 놓여 있다. 그 만큼 돈을 많이 번다고? 벌어서 어디다가 쓰고 있지?
개같이 돈 벌어서 보상이랍시고 받는 게 좋은 음식, 집, 옷, 차, 술 이라면 차라리 그런 노예제도에서 좀 벗어나보자. 재미도 없는 일을 죽어라 하는 이유가 고작 의식주라면 뭔가 빠져도 제대로 빠졌다.
손에 쥔것을 펴보자. 소유 즉 돈이라는 놈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로 돌아가서 즐기자. 뭘 하면 재밌을까 생각해보자. '이것만 끝나면 내가 하고 싶은거 해야지'라는 쳇바퀴에서 이젠 좀 벗어나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는건 어떨까? 아님 지금 하는 일이 재밌다고 최면이라도 걸던가...
놀때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같이 노는 것이다. 혼자 놀기는 뭔가 몰입해서 성취하는 데 기쁨이 있고, 같이 놀기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데 기쁨이 있다. 그것이 취미든 일이든 재밌는 거 찾아서 놀아보자.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 by | 2008/12/09 00:49 | 도서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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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찌 접목하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미형 인간도, 베짱이형 인간도 모두 진이 빠지는 것 같아요...
밑빠진 독에 자꾸 물을 부어야만 하는...
그래야 놀수 있는 ㅠㅠ
여타의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겠지요!~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고차원적인 놀이를 하거나
문학이나 음악, 미술 작품등등을 창작하고 그것을 향유하기 때문에
동물과 확연히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동물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