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1일
모르는 번호는 받기 싫다지요 ㅜ
안녕하세요.
(떡밥뿌리기) 어쩔시구리쇼핑몰에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연락드렸습니다.
저희는 어쩔시구리보험 이구요. 꾸리꾸리한 상품을 소개해드릴께요.
(미끼 던지기) 경제야놀자에서 보셨죠? 복리의 마법. 한달에 졸라 쫌씩 넣으시면 울트라 캡숑 많이 이자를 받게 되시는 상품입니다.
더불어 이자에 대한 세금도 없습니다.
(물어! 물어!)
..약 2분경과..
(필살기) 아무나 가입시켜드리는건 아니구요. 본인 맞으시죠?
설명은 잘 들었구요. 전 할 생각 없습니다.
아니. 왜요? 이렇게 좋은 상품을 놓치시면 후회하세요. 고객님 전에 통화 한 고객님도 20만원씩 넣겠다고 했는걸요.
많이들 가입하세요.
안하면 안될까요? ㅜㅜ
물론 안하셔도 되죠. 근데요. (주저리주저리)
아~ 전 전화로 오는건 가입을 안해서요. 이미 이와 비슷한 전화를 수차례 받았거든요. 계속 제 답은 똑같구요.
아... 그래도요... 이번 기회가 좋으신데...(솰랴솰랴) 보험중에 광고에 나오는 머시지 자동차 보험 보셨죠?
저 면허 없는데요;;
아니 여태 면허도 안따고 뭐하셨어요?
(살짝 열받음) 제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할까요?
아무튼 광고는 보셨죠?
전 TV안보는데요;;
TV도 안보세요?
(분노 게이지 상승) 네 (어지간하면 좀 끊어주삼 ㅜ)
만기때 1억이 넘는 금액인데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거든요. 앞으로 비과세 상품도 없앤다는 말 들으셨죠?
(주저리주저리)
(치밀어 오름) 여보세요? 설명 잘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안 하겠습니다.
정말 안하시겠어요?
네! 안하겠습니다.
네 좋은 하루되세요.
네! (뚝)
전화 올때마다 거의 비슷한 패턴.
경제야놀자는 이럴려고 방송한거니? ㅡㅡ;
전화만 와바라. 앞으론 친절하지 않을테다~ ㅡ,.ㅡ
# by | 2009/01/21 16:03 | 구시렁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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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복리라고 그러고.. 안 한다고 하면 했던 얘기 또 하고..
난 회의가야 된다라고 하는뎅..
한얘기 또하고 한얘기 또하고;;
나쁜 사람 되기 싫을 뿐이고
되도록 맘 상하지 않게 거절할 뿐이고
점점 열받을 뿐이고
난... 그래서 이딴글 썼을 뿐이고;;;
어짜피 열받아서 신경 안썼던거 같아요.
부동산광고전화에 '관심없다' 그러니까 '도대체 왜 관심없냐'고 막 흥분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ㅋㅋ
제가 해본것 중에 확실한건 '저 학생인데요'
전 안녕하세요~ 듣자마자 '관심없습니다' 끝고 바로 수신거절 번호로 등록하는데.
보통 남자목소리다 싶으면 끝까지 얘길해..
남잔 여잘 잘 거절못하꺼라고 생각하나봐~~
그러니깐 여자목소리 내면서 전화 받아보세요.ㅋㅋ
난 천재^^
badboy 되기로 했어요 ㅡㅡ;
저도 그런적 많은데..
요즘은 그냥 뚝! 끊는다는.. ㅎㅎㅎㅎ
매너 좋으시네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