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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


'논어로 배우는 한자'라는 책
하루에 한 단원씩 써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올해 말이면 뗄수 있겠죠. ^^

by 스팟 | 2009/05/21 13:26 | 구시렁 | 트랙백 | 덧글(8)

논어는 진보다

진보 -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논어는 공자의 말을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책이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말을 플라톤이 기록했듯 그의 제자들이 없었다면 공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기록은 했으되 그 해설은 없어 이놈저놈이 다르게 해석하여 물을 흐려놨다. 공자가 추구한 사상을 그 해석들에 의존하다보니 공자 자체는 사라지고 허상만 남아 공자가 죽어야된다느니 하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

논어가 왜 진보일까? 부족에서 도시로 인간관계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에 가족만 바라보던 시각이 바뀐 과도기였다. 내 가족이 아니면 죽여도 된다는 식의 논리가 당연한 때, 공자는 인간사랑 인仁을 들고 나왔다. 수修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덕德을 통해 타인을 바라보는 그의 사상은 진보라 말할 수 있다.

논어가 고리타분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무조건' 때문이 아닐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이렇게 교육받았다. '나라에 무조건 충성하고, 부모에게 무조건 효도하라'. 이 책은 그런 해석이 공자가 생각과 다르다고 말한다. 그 생각을 가볍게 말하면 '그때그때 달라요'다. 이것을 중용中庸이라 하며 중용은 '무조건' 이라는 수식어가 없다. 지나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사상은 공자의 사상과 다르다. (중용에 대해선 저자의 '행복한 중용'을 참고하면 좋겠다.)

논어의 원문, 한자를 읽어보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읽는 데 방해가 됐다. 그의 사상인 '仁'을 깨우치는 데 한자가 중요한 요소는아니었다. 오히려 씹어논 말을 재빨리 줏어 먹는 게 도움이 됐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by 스팟 | 2008/11/25 00:23 | 도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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